
부실한 곳에 뿌리 내린 죄로 처참히 내동댕이쳐진 나무 척박한 곳에선 살아남기도 힘들이들지...



낮은 산이 었지만 우뚝 솟은 바위는 일품이었다

발아래 보이는 섬진강구비구비 많은 고을을 돌고 돌아 여기서 만나는구나




불어대는 바람을 콧노래삼아 까마귀들은 높이 높이 날았지 자라(오)자를 썻섰다고 하던데 까마귀 오자를 썼나 까마귀가 많았어


이게 선바윌거여 길을 잘못 들어서 가게된 선바위 선바윌 정면에서 바라 볼수 있었어 참 멋지게 생겼더군...


가까이서 찍다보니 한 컷에 안들어 왔어 조금 물러서서 찍을까 하다가 게으름뱅이 어디 가나요 그냥 제자리에서 샷~

옆에 있던 창꽃을 한잎 따 넣고 선바위 창꽃술을 만들어 봤네요 금방 은은한 창꽃 향이 코끝을 스쳤어요 참 맛있더군요


선바위의 장엄한 모습이 쉬 잊힐것 같지 않았어요....


찍고 또 찍고 그냥 올 수가 없었거든 언제 또 올지도 모르는데 창꽃까지 이쁘게 피어서 더 바위에 생명을 불어 넣었어....

산길이 지그재그로 난 걸 보면 얼마나 경사가 심한지 알수 있었다

끓어진 길 바위앞엔 낭떨어지 다시 거꾸로 올라오면서 돌아본 선바위

창꽃이 이쁘게도 피어 마치 날 맞아주러 나온것 같았어

전망대 좀더 좋은 경치를 보라고 배려 해 주신 님들께 감사 감사........

바람이 제법 불더니 하늘이 끝내줬지 아~ 봄 하늘도 이렇게 높고 푸를수가 있구나........



벗꽃이 피어있는 산길을 내려오며...



좋은산에 두릅 몇그루 심어 놓고 마치 형무소 같이 철조망이라니 두릅하나 먹을려다 잎에 철조망이나 안 칠려나 흉측하게시리....

그래도 산벗꽃은 피었고 부드러운 연두색과 잘 어울려 환상의 경치를 연출해 줬다






어느님 무덤가에 화사하게 핀 하얀꽃..........

갈아 엎은 논바닥이 농번기가 멀지 않음을 얘기해 줬다 올망졸망 들어 앉은 시골집들이 정겹다





도화꽃이 이쁘다 분홍색은 역시 분위기가 좋아...



길을 잘 못들어 선두로 내려왔지
그래서 강변에 앉았어
은빛으로 부서지던 은어 비늘같던 물결이
강변의 벗꽃과 잘 어울렸지
느리게 느리게 흐르는 섬진강 언젠가 호우를 만나면
거칠게 이 강변을 넘실대며 흐르겠지
느려야 제 맛이 나는 자연 환경
우린 느림의 미학을 배워야 한다
옛날 옛날엔 소식 한 장 전하려면 5일마다 열리는
시골 장마당이나 가야지 풍문으로 듣고 또
재넘고 물 건너 시집간 딸래미 소식은 어쩌다 만난 그 동네 사람들 입을 통해서 들었지
그런 애환을 고스란히 안고 흐르는 섬진강
골골이 사연도 많았지
지금은 어떤가 땔래뽕만 켜면 전화가 아니라 화상통화까지 가능하니
어찌 느림의 미학을 얘기 할 수 있을까?
땔래뽕이 아닌 인편을 통해서 듣던 그 시절이 불편은 했지만 그리운데 ....
꿈이련가?
이생각 저 생각에 시간이 흘렀는지 많은 님들이 오셔서 뒷풀이가 한창이다
그래도 모두 무사히 완주 하셨다
고맙고 고마운지고
끝까지 노력많이 해주신 집행부 님들께 감사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담 산행을 기약하며.......
130411 섬진강변 오산에서....
My Lonely Road / Isisip